무주군 행정사무감사는 '연례행사'? …건설과 '44분만에 끝'

다섯 명 위원 한 명당 질의 시간 10분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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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의회 제296회 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가 의례적인 연간행사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올해 무주군 행정사무감사를 지켜보는 주민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18일 오후 진행된 무주군 건설과 2022 행정사무감사의 경우 1시 31분 이영희 위원장의 개회선언 이후 의원들의 질의가 모두 끝나 2시 15분 폐회선언까지 총 44분이 걸렸다.

피감부서장 선서를 받고 담당팀장 소개 시간을 빼면 정작 다섯 명의 위원들이 질의한 시간은 한 사람당 10분이 안 된다는 뜻이다.

일부 위원들의 중요 사업과 사안들에 대한 질의가 10분 이상의 시간을 소요했던 것을 고려하면 일부 의원들의 질의는 5분여 남짓이었다는 것이다.

이렇듯 각종 개발사업 등 건설관련 현안사업이 산적해 있고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사업들을 단 40여 분만에 끝내버린 것을 두고 의회가 행정의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의무를 져버렸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감사시간이 짧은 것을 두고 피감부서의 흠잡을 데 없을 정도로 행정능력이 뛰어나거나 사업과 연관된 아무런 잡음이 없어서 그렇다는 의견도 있으나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과 원하는 부분들에 대해 피감부서에 확인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들어보는 것도 주민들의 알권리라는 의견도 함께 나오고 있다.

한편, 296회 정례회 2차회의 행정사무감사는 전체 실과소 및 기획실, 읍면을 마지막으로 오는 25일 마무리할 예정이라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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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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