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의원, 국립인성교육진흥원 유치 정책토론회 열어

국립인성교육원 유치에 팔걷어 붙혀

경북 영주시와 박형수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선비정신확산과 국립인성교육진흥원 설립·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박형수국회의원은 영주시와 공동으로 국립인성교육진흥원 설립 및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선비의 고장 영주가 국립인성교육원 설립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박형수의원실(사진제공)

영주시와 박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인성교육과 국립인성교육진흥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선비의 고장 영주’에 국립인성교육진흥원 설립을 촉구하는 목적으로 열렸다.

제3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자인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 토론회는 홍승신 한국인성교육협회 이사장의 ‘현대사회의 극복과제와 인성교육’, 김덕환교수(경상대)의 ‘인성교육진흥원 설립의 필요성과 추진 전략’ 등의 발제순서로 이어졌다.

▲ 박남서 영주시장은 국회에서 열린 국립인성교육진흥원 유치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영주시(사진제공)

이배용 위원장은 “인성교육은 ‘내면성과 자기성찰성’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사유능력의 함양 △분석 능력의 함양 △상상력의 함양 △배움 능력의 함양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핵심 요체 임을 역설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덕환교수는 인성교육 전담기구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인성교육진흥법 개정을 통해 인성교육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차원에서 ‘선비정신의 역사성과 현재성이 있는 영주시가 적지’임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국립인성교육진흥원 설립•유치를 위한 과제’(김장환 동양대 선비연구원장), ‘인성교육의 방향과 시행과제’(김병희 강원대교수), ‘가정, 학교, 사회가 연계한 바른 인성교육 구축방안’(김희자 영주박약회 회장), ‘인성교육 현황과 과제’(어효진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 과장) 등 인성교육진흥원 설립을 위한 다양한 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박형수 의원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혐오 범죄, 반인륜 범죄, 성폭력 범죄, 청소년 범죄 등 각종 사회적 문제에 대한 근본적 성찰과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토론회 개최 취지가 “인성교육 정책추진을 총괄 집행할 전담 기관으로 국립인성교육진흥원을 설립, 이를 선비의 고장 영주시에 ‘유치’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인간 중심의 혁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인간적인 삶과 정신을 찾고 지키며,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공감 능력과 인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고, “선비도시 영주에서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오랜 기간 동안 인성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는 점에서 ‘인성교육진흥원 설립의 적지’ 가 영주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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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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