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자 154명 중 153명 신원 확인…여성이 98명

총 사상자 303명으로 증가…중상 33명

핼러윈 데이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154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가운데 15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 피해자 현황을 이처럼 보고했다.

이날 현재 중상자는 33명, 경상자는 116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태원 참사 사상자는 총 303명이 됐다.

사망자 가운데 26명이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이란인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른 사망자의 국적은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이었다.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가 각각 1명이었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여성은 98명, 남성은 56명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참사로 인한 희생자 숫자는 2014년 304명의 희생자가 나온 세월호 참사 이후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고가 됐다.

중대본은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폭 4미터가량의 경사로에 사람이 몰리면서 다수가 넘어진 데 따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세한 사고원인 등은 경찰과 소방당국의 분석에 따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시신은 순천향대병원,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수도권 40곳에 나뉘어 안치됐다. 실종자 신고접수는 ☎02-2199-8660, 8664∼8678, 5165∼5168, 120 다산콜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다.

서울광장과 이태원 녹사평역 광장에는 합동분향소가 이날 중 설치된다. 

▲31일 오전 서울광장에 이태원 압사 사고 합동 분향소가 설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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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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