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 "서해안권 중심, 세계유산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

6일 '군민행복·활력고창' 비전선포…서해안권중심, 살고싶은행복도시 등 방향제시

▲ⓒ고창군

취임 100일을 맞은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가 "서해안권 중심, 세계유산 관광도시 등 5대 비전을 통해 현재 세대와 미래세대가 풍족하고 살기 좋은 고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난 6일 오전 동리국악당에서 열린 '민선 8기 비전 전략 선포식'에서 5대 핵심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선포식은 미래전략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도출된 비전을 군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 군수가 밝힌 5대 비전은 ▲서해안권 중심도시 ▲세계유산 관광도시 ▲활력있는 경제도시 ▲풍요로운 농촌도시 ▲살고싶은 행복도시다.

먼저, 서해안권 중심도시를 위해 노을대교와 연계한 고창발전 대형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선운산-운곡습지-고인돌-고창읍성을 연결하는 관광활성화 정책이 진행되고, 노을대교·서해안고속화철도(새만금-고창-목포) 국가계획 반영에도 힘쓴다.

갯벌세계유산보전본부 유치, 해양치유지구 지정 등의 신해양 산업이 육성되고, 대형숙박시설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표수산물인 풍천장어, 바지락, 지주식김의 명품화가 진행된다.

세계유산 관광도시를 위해 '2023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해'가 추진된다.

국내 최초 '유네스코 6관왕 그랜드슬램(문화유산·자연유산·인류무형유산(판소리·농악)·생물권보전지역+세계지질공원 등재예정)'으로 관광 대도약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심 군수는 "내년은 고창 모양성제 50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이다"며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등과 연계해 국내는 물론, 외국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관광정책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창군은 돈과 사람이 모이는 '활력있는 경제도시'로 대변신한다.

이를 위해 심 군수는 임기내 고창일반산업단지 기업입주 완료를 목표로 제시했다.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근로자임대주택 등 기반시설, 시설투자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청년이 중심이 되는 젊은도시로의 전환도 준비되고 있다.

청년정책 동아리에서 청년정책협의회, 청년정책위원회를 거쳐 주민참여예산제를 연계함으로써 청년 및 지역문제 현안에 대해 청년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수립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정책거버넌스가 구축된다.

이밖에 관계인구 확대, 고창사랑기부제 활성화 등도 추진된다.

특히 심 군수는 '풍요로운 농촌도시'를 위해선 농림수축산업의 소득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에 밀과 콩재배를 확대해 쌀값 하락 피해를 최소화 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와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해 일손부족의 어려움을 덜어낼 방침이다.

살고싶은 행복도시를 위해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도시(출산장려금·산후조리비 지원확대 등)', '지역에서 학업을 마치고 지역에서 일하는 시스템 구축(전북대학교 정규학과 설치 등)', '사회적 약자의 당당한 사회참여와 돌봄기능 강화(장애인체육관 건립 등)' 등이 본격 추진된다.

심 군수는 이러한 5대 비전을 통해 4년 뒤 청사진으로 예산 1조원, 경제규모 2조 원, 관계인구 10만, 관광객 1000만시대 개막을 제시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비전선포식은 고창군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군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들과 소통하면서 환황해권 중심도시 고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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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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