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산업은행 지방이전, 부산은 되고 전주는 왜 안되나"

김성주 의원, 금융위 국감서 서울-부산-전북을 잇는 '금융 트라이앵글' 제안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김성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서울과 부산, 전북을 잇는 ‘금융 트라이앵글’ 완성을 제안했다.

김성주 의원은 6일 열린 금융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부산은 되고 전주는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라며 지역차별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이 위치한 전라북도는 국민연금공단 글로벌 기금관‧전북테크비즈센터‧전북금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SBT·BNY Mellon‧SK증권‧우리은행‧하나펀드서비스‧신한은행‧하나은행‧무궁화신탁‧현대자산운용 등 9개 국내외 금융사무소를 유치해 금융 기관 집적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에서 핵심 공약 사업으로 선정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이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은“금융위원회가 정치 논리에 빠져 자산운용 활성화와 금융산업 발전에 소홀한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며 위원회의 소극적인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성주 의원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에게 “2023년으로 예정된 ‘제6차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에 전북 금융도시 발전 계획을 반드시 포함할 것”을 주문하고 “국제종합금융도시인 서울과 선박 및 해양 파산 금융중심지 부산, 자산운용 금융중심지 전북을 잇는 금융 트라이앵글 완성이 금융산업 발전의 발판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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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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