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장수~함양~거창 잇는 덕유산둘레길 조성사업 윤곽 드러내

무주군청에서 중간보고회 갖고 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 끝내고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후 오는 24년까지 마무리하기로

▲ⓒ무주군

영·호남을 잇는 덕유산 둘레길 조성사업이 추진 본래의 목적과 맞게 기본 구성안의 윤곽이 드러났다.

덕유산둘레길 조성사업은 덕유산 주변 2개 도, 4개 군(무주 80km, 장수 20km, 함양 10km, 거창 50km) 15개 면의 둘레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1년 7월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함양군, 거창군 4개군 단체장들의 업무협약 체결로 구체화 되기 시작했다.

이번 실시설계 및 중간보고회는 둘레길 조성의 본래의 윤곽을 그리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6일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황인홍 군수를 비롯한 무주군의회 이해양 의장, 무주군의원, 무주국유림관리소장, 무주군산림조합장, 관련 실과장이 참여해 의견을 공유했다.

용역 시행자인 산림조합중앙회 안영삼 과장은 중간보고를 통해 “덕유산의 의미를 찾아 주변의 향토·산림·역사·문화를 길로 연결해 산림관광과 생태관광을 통한 쉼과 돌봄의 명품 둘레길을 조성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기본구상은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도보여행, ▲기존 등산로 및 임도 활용, 우수한 자연 및 마을환경 증 자원의 활용, ▲ 지역주민의 경제적 이익을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덕유산만의 베품의 ‘덕’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하고자 10대 덕목을 선정했으며, 코스별 역사, 문화 등을 면밀히 검토해 주제별 6개 코스를 계획했다.

또한, 코스별 종점에 포토존 표지석을 마련해 코스 완주자가 얻게 되는 덕과, 덕을 받음으로써 행복해하는 모습을 포토존에 담아 완주증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도록 했다.

총 사업비 80억 원(무주 40억)이 투입되는 이번 둘레길 사업에는 숲길 신규개설을 비롯해 기본적인 안내판과 산악위치 표지판 외에도 보행 데크시설, 덕유산 조망이 가능한 둘레길 주요 지점의 전망대를 비롯해 다양한 휴식공간 등을 갖추고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황인홍 군수는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의 한걸음 한걸음에 덕유산이 주는 풍요로운 ‘덕’이 묻어나 삶을 지혜롭고 용기 있게, 선한 영향력을 베풀 수 있도록 우리 모두에게 이로운 길로 조성될 수 있도록 4개 지자체가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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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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