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시민주도, 지역경제 활성화 두마리토끼 다잡아

'축제의 모범답안을 보인 성공한 축제' 호평 이어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이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라는 평가를 받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는 38만 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1997년 축제 시작 이후 26년 만에 축제장을 원도심으로 옮김으로써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고 축제 기간을 열흘에서 닷새로 줄여 콘텐츠 집중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 지역민이 주도하는 축제, 지역 경기활성화에 중점을 둔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축제의 모범답안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안동시(사진제공)

이번 축제는 전야제에 음악과 춤, 탈이 함께 어우러진 ‘마스크 EDM 페스티벌’을 통해 대동의 난장을 만들어 축제의 분위기를 붐업(BOOM-UP)시켰고, 인사말과 내빈 소개 없는 간소한 의전을 선보인 개막식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올해 축제는 시장 상인회, 기관단체 등을 주축으로 구시장, 신시장, 용상시장, 서부시장, 하회마을, 월영교, 지역 내 50여 개의 상가 등 곳곳에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에 중점을 둬, 탈춤공연장 입장권 중 일부는 탈춤사랑쿠폰으로 관광객들에게 다시 돌려줌으로써 지역경제를 선순환시키는 촉매 역할을 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는 세계유산등재를 앞둔 13개 한국의 탈춤이 모두 초청되어 탈춤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침으로써 탈과 탈춤이 가진 문화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었다.

한편, 향후 탈춤 축제는 공연 중심으로만 구성되었던 볼거리를 다양화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다각화함과 동시에, 연중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탈춤축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 브랜드가치를 지켜가며 원도심 개최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상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거리형, 참여형 축제로 진행했다”라며 “앞으로 안동이 가진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재미와 감동이 있는 동적인 콘텐츠를 더 많이 개발해 세대를 불문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축제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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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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