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제9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성황리에 마무리

한국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위상 정립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제9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한국을 넘어 세계 인문가치의 중심도시, 안동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생활 속 인문가치를 공유한, 다양한 세션을 마련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인문가치를 즐길 수 있도록 대중적 접근성에 초점을 두었다고 한다.

▲ 제9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안동의 인문가치는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정신문화를 이끌어가는 위상은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사진제공)

개막 첫날에는 한국대표 민족저항 시인 윤동주선생의 6촌 동생 가수 윤형주가 출연해 안동의 독립운동정신이 가진 인문가치를 시와 문학을 통해 보여주며 참가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다.

둘째 날에는 안동출신의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의 마지막 동화 ‘랑랑별 때때롱’을 각색한 어린이 뮤지컬 공연과 2030세대의 고민에 대한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날에는 영화 ‘니얼굴’ 상영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의 가치에 대해 공유하는 값진 시간을 가지며 제9회 인문가치포럼의 메시지를 전해주었고, 이기동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는 ‘2022 안동 선언문’을 통해 대전환 이후 우리 인간의 삶과 미래에 대한 통철한 반성과 희망을 제시하며 3일간의 인문가치포럼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인문가치포럼과 함께 SK그룹의 후원으로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인문가치대상, 단체부문 대상에는 정토회, 개인부문 대상에는 두봉 주교가 수상했다.

이번 행사의 실무를 총괄했던 유교문화사업과 손재완팀장은 “이번 인문가치포럼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개관 이후 진행된 첫 번째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 향후 안동형 마이스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하는 첫 국제행사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은 “21세기는 인문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국가경쟁력에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으며 진정한 선진국, 진정한 세계화를 위해서는 인문가치가 바로 서야 한다”라며“짧은 기간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에 이르렀으나, 각종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문과 문화를 사회 중심축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내년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10회를 앞두고 있는 중요한 해로 올해의 경험을 토대로 인문가치를 국내외에 확산하기 위한 ‘인문가치의 대중화’,‘시민 주도형 인문가치 실천’,‘안동과 경북지역 마이스산업의 선도적 역할’등을 염두에 두고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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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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