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의회 29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나온 이영희 의원의 '폐의약품 안전관리 강화 방안 마련'5분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열린 본회의에서 이영희 의원은 폐의약품의 무분별한 관리실태가 국민건강과 생태계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안전한 처리방법 홍보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영희 의원은 “국제사회가 폐의약품으로 사람의 건강과 생태계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경고하고 무주군도 경고에 동의해 불용의약품 등의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하고 있지만 폐의약품 처리가 아직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라며 사용하지 않는 의약품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을 요구했다.
폐의약품이 무분별하게 버려지면 토양·수질오염이 발생하고 지속적인 항생물질에 노출돼 사람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복용할 경우 화학물질의 변질로 노약자나 어린이에게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독약으로 취급하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무주군 내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은 보건의료원이나 보건지소, 약국 등 의약품 취급기관에 비치된 전용수거함에 버리면 되지만 대부분 무주읍과 면 소재지에 있어 외곽지역에 거주 노약자들을 고려해 마을별 폐의약품 수거함을 추가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수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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