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여직원 '식모살이' 내몬 D남원새마을금고 '갑질+비위' 전방위 조사

새마을금고중앙회, 고층처리전담반에 검사부서전담반으로 조사단 꾸려 동반투입

ⓒ프레시안


새마을금고 '식모살이'로 온갖 핍박과 괴롭힘 등으로 직장 내 갑질 피해를 당한 전북 D남원새마을금고 본점에 대한 중앙회 차원의 전방위적인 조사가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다. [프레시안 23일 보도]

25일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따르면  D남원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입사 2년 차인 20대 여직원을 상대로 집단 괴롭힘을 일삼아온 것과 관련, 전날 오전부터 중앙회 전담부서 담당자들로 구성된 조사단을 현지로 내려보내 1차 진상조사를 마쳤다.

1차 조사에서는 피해 여직원 면담조사를 통해 그간 금고 이사장에서부터 계장에 이르기까지 부당한 지시 등 사실확인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조사단은 피해 여직원으로부터 녹취물 등 증거자료도 넘겨받은 뒤 녹취 전반에 대한 진위여부도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조사가 초기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사실 내용 등을 더 확인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앙회의 이번 D남원새마을금고 본점 갑질 사건 조사에는 고충처리전담부서 담당자를 포함해 검사부서 담당자들도 함께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 갑질피해 조사에 검사부서 담당자의 동반 투입은 이례적인 일로, 중앙회 차원에서 이번 사안을 매우 큰 사안으로 분류한 분위기다.

갑질을 저지른 해당 금고의 업무 전반도 이번 조사에서 샅샅이 들여다본 뒤 사소한 업무처리 문제라도 모두 책임 소재를 묻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중앙회의 이번 조사는 피해 여직원이 지난 23일 중앙회 고충처리전담부서에 해당 내용을 접수한 것에 따른 것이다.

한편 D남원새마을금고 본점 이사장에서부터 상무, 차장, 계장 등 임직원들 대부분이 피해 여직원에게 근무시간 밥짓기에서 상차림은 물론이고, 심지어 화장실에서 사용한 수건을 집으로 가져가게 해서 빨래까지 해오게 지시하는 등 '갑질 중의 상갑질'로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괴롭혀 온 것으로 녹취를 통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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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용

전북취재본부 임태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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