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이재명 수사' 지지부진 왜?

"대통령실 바꾸려면 한두 명 찔끔할 게 아니라 비서실장·정무·홍보라인까지 싹 바꿔야"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 원장(국민의힘 경남 김해乙 전 당협위원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이재명 민주당 의원·윤석열 대통령 핵심 참모·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등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이재명 수사'가 지지부진하는데 대해 검찰에 대해서도 볼멘소리를 했다.

장 원장은 18일 '진성호의 직설' 방송에서 "이재명 의원의 대장동과 백천동 비리·의원 법카 불법 사용·성남 FC 후원금·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 원장(국민의힘 경남 김해乙 전 당협위원장).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의원에 대한 적폐 청산이 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보수층 이탈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이재명 의원을 살려두고 야당 대표로 뽑도록 해야 윤 정부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장 원장은 "윤석열 정부를 표명하기 위한 반대 세력들의 공작이 시작되고 있다"며 "이준석 전 대표는 지금 거기에 이용당하고 있고 이적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는 자신의 성상납 비위 의혹에 대해 제대로 부인도 못한다"면서 "경찰 수사에서 성상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준석을 지지했던 2030들도 다 떨어져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윤핵관들은 인사 실패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권성동 원내대표는 검수완박 합의·9급 공무원 인사 논란·윤 대통령 문자 유출 등으로 윤석열 정부를 엉망으로 만든 일등공신이다"고 혹평했다.

그래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에서도 물러나야 한다. 물러나야 할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까지 당연직으로 참여해선 안된다"고 직격했다.

장기표 원장은 대통령실 개편에 대해서도 이렇게 설명했다.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들이 일단 정무적 실수를 저질렀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석 달 만에 20%대까지 떨어진 것에 대해서도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 대통령실을 바꾸려면 한두 명 찔끔할 게 아니라 비서실장과 정무·홍보라인까지 싹 바꿔야 쇄신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