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지방소멸대응기금 2년간 168억 확보

행안부 인구감소지역 122개 지자체 평가에서 SMART 생태계 조성 등 3개 분야 9개 사업으로 우수등급 받아.

▲ⓒ무주군

전북 무주군이 행정안전부 실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상위 등급인 B등급을 받아 지방소멸대응기금 168억 원을 확보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가 줄어 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를 돕고자 정부에서 올해 도입한 자금으로, 10년간 총 10조 원을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 지자체에 투입하며 무주군은 22년 72억, ‘23년 96억을 받게 된다.

투자계획 평가는 기금액 배분을 위한 것으로 행정안전부 기금관리조합의 평가단이 인구감소 · 관심지역으로 지정된 122개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발굴 · 제출한 인구정책 투자계획을 심사해 결정한 것으로 A등급 5곳, B등급 16곳, C등급 48곳, D등급 21곳, E등급 17곳에 차등 배분된다.

이번 평가는 2022년과 2023년 2개 연도에 대한 투자사업 계획을 대상으로 했으며 무주군은 ‘일터 · 쉼터 · 삶터가 조화로운 건강한 무주’ 실현을 위한 △정주인구 증가, △관계인구 확대, △정주 여건 개선 전략과 SMART 생태계 조성을 비롯한 관광 · 생태계 재창조, 농촌 · 의료 · 복지 · 에너지 개선 등 3개 분야 9개 사업을 발굴, 제출했다.

세부 사업으로는 △귀농 · 귀촌인 유치 및 정착을 위한 고랭지 스마트 팜 경영실습장 조성과 △연계 교통 인프라 개선, △4도 3촌 세컨하우스 조성, △농촌지역 에너지환경 개선, △지역거점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기반구축을 위한 군립요양병원 건립 · 운영, △공공보건의료인력 정주형 숙소 건립,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통합 돌봄 지원체계 구축, △무주관광 활성화와 반딧불 농 · 특산물 홍보를 위한 미디어아트 영상관 조성, △청년 창업 등 역량강화를 위한 청년센터 조성 등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에 확보된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우리 무주가 지역 소멸 위기를 당당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동력이자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거라 확신하는 만큼, 기금관리조합 회의를 통해 투자계획이 확정되고 최종 기금이 배부되면 사업별 예산을 편성,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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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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