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전북도당 위원장 단독 출마 "이기는 민주당 중심에 설 것"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에 단독출마한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시을)이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부 등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을)은 2일 전북의 도약과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에 출마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전북도당위원장 선거에는 한병도 의원이 단독 출마하는 것으로 내부 합의됐다.

한병도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마 배경과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한 의원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의 연이은 패배에서 벗어나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 중심에는 일반당원부터 지역위원장까지 전북도당 구성원 모두가 원팀으로 똘똘 뭉친 전북도당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북도당의 성공을 위해서는 능력과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2024 총선 승리를 위해 핵심 당원의 역량강화와 출마 대상자의 교육 확대를 통해 유능한 인재를 계속해서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취임 100일도 되지 않은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8%로 실정을 거듭하는 정부여당을 치열하게 견제하고 어려운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유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민주당의 역할"이라며 "전북도당과 저 한병도가 그 길에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한병도 의원의 출마선언문 전문.

존경하는 전라북도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한병도가 혁신과 성공으로 전북의 도약을 이끌고, 나아가 더불어민주당의 2024 총선 승리를 견인하기 위해 전북도당위원장에 출마합니다.

지난 대선, 도민 여러분께서는 80.6%라는 높은 투표율과 함께 이재명 후보에게 82.98%의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패배했습니다. 야당이 된 민주당에게 도민 여러분은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성원을 보내주셨고, 14개 시군중 11개 시군에서 자치단체장을 당선시켰습니다. 하지만 48.7%라는 낮은 투표율과 함께 국민의힘의 약진이라는 엄중한 경고도 함께 받았습니다.

뼈아픈 반성과 뼈를 깎는 혁신으로 민주당은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연이은 패배에서 벗어나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중심에는 일반당원부터 지역위원장까지 전북도당 구성원 모두가 원팀으로 똘똘 뭉친 전북도당이 있어야 합니다. 당원 한 분 한 분의 의견 모두를 소중히 여기고, 도당 운영에 권리당원의 참여를 확대하여 당원과 함께 혁신하는 전북도당을 만들겠습니다.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에서 드디어 빠져나오는가 싶더니, 재확산 조짐에 경제 위기까지 엎치고 덮쳤습니다. 전라북도는 인구 180만 명이 깨지고 인구 감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 한병도, 지역 곳곳을 다니며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를 눈으로 보았습니다. 고향을 살려달라는 도민 여러분의 절절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국회에 나아가 어려운 지방을 위해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고향사랑기부금법 제정, 32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이끌었습니다. 현장에서 도민과 함께하며 답을 찾겠습니다. 나아지는 도민의 삶을 위해 도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동행하는 전북도당을 만들겠습니다.

당원과 혁신하는 전북도당, 도민과 동행하는 전북도당의 성공을 위해서는 능력과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2024 총선 승리를 위해 핵심 당원의 역량을 키우고, 선출직 공직자와 출마 대상자의 교육을 확대하여 유능한 인재를 계속해서 양성하겠습니다. 혁신과 성공으로 전북도당이 전북의 도약을 주도하고, 나아가 경제 대전환으로 새로운 전북을 만드는데 우리 전북도당이 앞장설 것입니다.

취임 100일도 되지 않은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8%입니다. 실정을 거듭하는 정부여당을 치열하게 견제하고, 어려운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유능한 대안을 제시하고, 지역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야당, 지금 민주당이 해야 할 역할입니다. 전북도당이 그 중심에 서야합니다. 맡겨주십시오. 저 한병도가 앞장서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과 함께 승리하는 민주당의 역사를 다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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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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