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칼럼] 태음인에게 더 위험한 '롱 코비드 신드롬'

이광진 전주 더생생한의원 원장

▲이광진 전주 더생생한의원 원장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롱 코비드 신드롬(코로나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 후 완치된 사람의 70%가 ‘롱 코비드 신드롬’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롱 코비드 신드롬(코로나 후유증)이란 코로나 후유증이 1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롱 코비드 신드롬’은 코로나 치료 후 가라앉지 않은 염증의 폭풍 상태가 진정되지 않아서 만성 염증으로 남아 항체가 나 자신을 공격하기 때문에 ‘자가 면역 바이러스’라는 별명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나중에 큰 병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80여 가지 이상이 있지만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호흡곤란과 잔기침, 극심한 피로감, 흉부 불편감, 집중력과 기억력장애, 설사, 복통, 관절통, 불면, 탈모 등의 문제들이 있습니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체질별로 살펴보면 특히 태음인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함을 볼 수 있습니다.

태음인은 선천적으로 폐 기능이 작아서 기관지에 작용하는 오미크론에 더욱더 치명적입니다.

호흡곤란과 잔기침은 태음인에게 많이 나타나고 흉부 불편감과 집중력, 기억력장애 등은 소양인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된다는 것이 정설이니 혼자 걱정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내 몸에 맞는 맞춤치료로 스스로를 돌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내원한 43세 여성의 사례를 보면 백신 접종 후유증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과 건망증,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생겼는데 여기에 코로나 확진 치료 후 극심한 피로와 위장장애, 생리 중단, 부종과 관절통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지경이었습니다.

상담 후 태음인으로 판단하여 관련한 한약을 처방했더니 모든 증상이 일시에 해소되어 백신 접종 이전의 건강상태를 회복했습니다. 사상의학이 코로나 후유증 증상에 발휘하는 효과는 참으로 놀랄만한 것입니다.

코로나 후유증 회복을 위해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평소 기관지가 약해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천식이 있는 태음인들은 땀을 내는 운동이나 반신욕 등을 자주 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를 달여 물 대신 자주 마시고 오미자를 뜨거운 물에 띄워 차로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소양인은 녹차를 자주 마시고 과로를 피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모과가 기관지에 좋다고 하니 모과차를 많이 마시는데 모과는 태양인의 음식이고 기관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태음인이 모과를 자주 먹게 되면 오히려 간에 부담을 주게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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