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북 기초단체장과 만찬 앞서 방문이유 묻자 '소이부답'

2박3일간 영·호남 기초단체장 등 접촉하며 '대세 굳히기' 행보 이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예비경선을 나흘 앞둔 24일 오후 전북지역 시장·군수를 만나기 위해 전주시내 한 식당으로 들어가며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8월말에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24일 전북을 찾았다.

이 고문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10여명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 앞서 기자단은 만찬장에 입장하는 이 고문을 향해 방문목적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질문했으나 이 고문은 웃음띤 표정으로 손을 저으며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날 만찬장에는 15명 안팎으로 매우 제한된 인원만 참석했으며 구체적인 간담회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부에선 당선에 대한 축하와 함께 전당대회와 관련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고문은 지난 22일 부산을 출발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23일에는 전남 순천과 목포, 광주, 전주로 이어지는 2박 3일간의 영·호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오후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한 이 고문은 "유능하고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면서 "평화와 인권, 자유 연대의 광주 정신이 민주주의를 더 진전시키고 우리나라가 세계에 우뚝 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치 위기와 민생 위기 속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는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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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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