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전북 완주군수가 13개 읍·면 주민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경청 대장정'에 나섰다.
유 군수는 초도방문 첫날인 12일 삼례읍과 이서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민선 8기 군정 설명에 이어 읍·면정 보고 청취, 주민과의 대화 등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일 취임한 이후 첫 읍·면 방문인 만큼 각급 기관장과 주민대표 등 1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유 군수의 비전 청취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삼례읍 초도방문에서 인사말을 통해 "민선 8기 4년의 완주군정은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비전을 내걸고 이의 실현을 위해 힘차게 앞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 한 분 한 분이 소외되지 않고, 여성과 노인, 장애인과 다문화 등 연령과 계층에 상관없이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특히 1만개 일자리 프로젝트, 탄소중립과 미래산업 선도 프로젝트 등과 함께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를 입체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적은 단순히 운이 좋다거나 벼락처럼 어느 순간에 우리 옆에 다가오는 게 아니다"면서 "모두가 함께 소망하고, 뜻을 모아 전력 질주할 때 만경강의 기적이 우리에게 다가오게 된다"는 말로 주민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주민들은 삼례읍청사 주변의 군유지를 대상으로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해 줄 것과 삼봉민원센터 설치를 건의했다.
이와 함께 읍청사 주변을 정비해 미관을 개선하고 초화류 식재와 주민쉼터 조성 등에 나설 경우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았다.
그는 오후에 발걸음을 이서면 행정복지센터로 옮겨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민선 8기 군정의 비전과 3대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고, 주민들은 이서구간의 교차로 구간 인도 개설과 새만금고속도로 통로박스 확장,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하이패스 IC 설치 등 3건을 건의했다.
주민과의 대화 이후에 인근 정농2마을로 자리를 옮긴 그는 경로당에서 마을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어르신들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였다.
한편 유희태 군수는 초도방문 이틀째인 오는 13일에는 봉동읍과 용진읍을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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