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여성단체 회원, 결혼 이주여성 '한국 친정엄마' 되다

▲한국 친정엄마되기 행사ⓒ남원시

전북 남원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들의 각종 편의를 위해 한국 친정엄마되기를 자처하고 나섰다.

남원시여성단체협의회는 8일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여성에게 한국 친정엄마 맺기 행사를 실시했다.


'한국 친정엄마맺기'는 여성단체협의회 회원과 결혼 이주여성이 1대1 멘토-멘티를 맺은 후, 이주여성들의 의사소통에서 오는 문화적 차이와 갈등을 완화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결연한 하트-맘은 90쌍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는 결연증서 교환과 아로마캔들 만들기, 식사 등을 통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멘티는 한국 친정엄마와 연 2회 전통음식을 만들며 지역에 있는 문화 유적답사를 통해 지역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이 이어진다.

회원들은 수시로 연락을 하고 생일이나 출산 시 집에 찾아 선물을 주고 격려를 할 예정이다.

인영희 회장은 "먼 타국에서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갖는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하트-맘 결연을 통해 친정엄마 같은 역할을 해줌으로써 마음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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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용

전북취재본부 임태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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