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앙금도 털어버린 전·현직 영주시장의 환한미소

박남서 영주시장 “영주발전을 위해 전시장님의 적극적 협조를 구하겠다”

지난 2일 열린 소백예술제 개막행사에 장욱현 전 영주시장과 박남서영주시장이 행사장에 나란히 앉아 선거 휴유증을 떨쳐버리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시민들이 덕담이 이어졌다.

지난 2일 오후 영주 예술문화회관 마당에서는 코로나 여파로 오랫동안 열리지 못했던 제 29회 소백예술제 개막행사로 영주를 대표하는 화전가사를 주제로 한 덴동어미 마당극 공연이 열렸다.

▲지난 7월2일 영주시 소백예술제 개막행사에 장욱현,박남서 전·현직 시장이 나란히 참석해 영주를 대표하는 문화공연 덴동어미 마당극 공연을 관람하며 모처럼 선거 휴유증을 털어버리고 환한 미소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줘 시민들의 덕담이 이어졌다. 좌로부터 장욱현 전영주시장, 박남서 영주시장 ⓒ프레시안(최홍식)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속에서도 200여명의 영주시민이 야외 무대를 가득채우는 등 영주를 대표하는 문화공연, 덴동어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예상을 깨고 퇴임한지 꼭 하루만에 장욱현 전영주시장이 참석해 박남서 영주시장과 나란히 공연을 관람하는 흐뭇한 장면을 보여 시민들은 “공연도 훌륭했지만 치열했던 선거의 휴유증을 말끔히 털어내고 전·현직 시장이 화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보기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장욱현 전 영주시장은 “덴동어미는 국문학적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영주를 대표하는 마당극 공연으로 향후 개장될 선비세상에서 상설공연을 통해 영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향후 박남서 시장님께서 더욱 발전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남서 영주시장은 “장욱현 전시장님 임기에 있었던 좋은 사업과 컨텐츠를 계승·발전시키는 것은 영주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당연한 일이다”며 “덴동어미는 이미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기에 더욱 활성화해서 영주를 대표하는 컨텐츠로 만들계획이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장욱현 전시장님의 조언과 협조를 구하며 소통에 소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하창호 한국예총영주지회장은 “오늘 소백예술제 오픈공연에 장욱현 전직시장님과 박남서시장님이 함께 해 환한미소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영주발전을 위해서 전·현직 시장님들이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 영주문화예술의 발전은 물론 침체된 영주경제를 살리기 위해 애써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올해로 29회를 맞이하는 소백예술제는 영주 예술인들의 대표 축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7월2일부터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오프닝 공연은 김진동단장이 지휘하는 영주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과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향연을 시작으로 시화전, 연극공연, 국악공연, 행복콘서트, 무용페스티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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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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