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속에 '온열질환자' 발생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온열질환감시체계'에 대한 지난 29일까지의 운영결과(참여병원 497개), 전북에서 발생한 온열환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일 온열질환자 3명이 발생한 뒤 닷새 만인 25일에는 8명으로 늘어났다.
이어 26일에는 2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튿날인 27일에는 1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21년 5월 20일~6월 29일)에 발생했던 온열질환자 8명에 비해 2배가 증가한 인원이다.
유형별 온열질환으로는 열탈진 현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열사병과 열실신, 열경련 순으로 나타났다.
열탈진의 주요 증상으로는 체온은 크게 상승하지 않고,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감, 근육경련과 많은 땀 배출, 그리고 어지럼증(현기증)을 나타낸다. 이를 방치 시에는 생명마저 위협할 수 있는 질병 중의 하나이다.
한편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환자는 총 90명이었고, 폭염일수는 6.8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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