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본사 대구 이전'...생산유발효과만 8천290억

"830여 명 신규 고용 창출과 33억 이상의 조세 유발 효과까지"...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가 지난 24일 서울에 있는 티웨이항공 본사가 대구로 이전하는데 합의 했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이 지난 1월 발표한 'LCC본사(국내 저비용항공사) 지역 이전 기대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서울 본사가 대구로 이전할 경우 83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대구에서 발생하는 생산유발효과만 8천2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33억원 이상의 조세 유발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기준 티웨이항공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계산한 단순수치지만 이전 비용에 따른 파급효과까지 고려하면 경제적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판단이다.

김주석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 거점 항공사의 존재는 능동적인 국제노선 확충과 수요 창출로 이어져 공항 활성화와 경제 효과에 모두 기여할 수 있다"면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글로벌 관문 기능을 하는데 있어 이곳을 토대로 성장할 수 있는 항공사는 신공항 건설사업 자체의 성공 여부를 결정지을 만큼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SNS를 통해 시장 취임 후인 다음달 5일 대구 공항에서 티웨이항공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티웨이 항공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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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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