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호우주의보' 속 전북 일부지역 강한 빗줄기…어청도 73.5㎜ 강수량

▲사진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전북 군산의 서해안고속도로 금강대교 인근의 현재 모습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


군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북 전역에 비가 떨어지고 있다.

1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을 기해 군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되면서 어청도 부근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또 익산 여산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 내외의 빗줄기가 이어졌다.

누적 강수량은(14일 ~15일 오전 7시 기준, 단위: ㎜) 군산 어청도에 73.5㎜에 달하는 비가 쏟아지면서 가장 많은 강수량을 나타냈다.

다음으로는 정읍 태인 16㎜, 익산 여산 15.5㎜, 부안 줄포 14.5㎜, 무주 설천 14㎜, 군산 말도 12.5㎜, 전주 7.3㎜ 등이다.

특히 비가 강하게 오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농작물과 시설물 등 피해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는 16일 새벽까지 5~40㎜ 정도 더 내릴 전망인 이번 비는 좁은 지역에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을 비롯해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북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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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근

전북취재본부 유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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