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17.9%득표…크게 부족했지만 희망 보았다"

▲국민의힘 조배숙 전북도지사 후보와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 등이 2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6.1지방선거와 관련해 "크게 부족했지만 호남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보았다"고 밝혔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와 정운천 전북도당 위원장은 2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선을 다했지만 도민 대다수의 마음을 얻기에는 크게 부조했다"면서 "성원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조배숙 후보는 이어 "그럼에도 지난 대선 때보다 3.5%포인트나 많은 17.9%라는 지지를 보내줬다"면서 "저와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희망도 보았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가 국민의힘에는 희망의 시앗이고 더불어민주당에는 자성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비록 낙선했지만 전북의 발전과 국민의힘이 뿌리내리기 위한 긴 여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전대통령의 탄핵 이후 호남에서 황폐화 되었던 당이 복원돼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분석하면서 "다만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 당선자를 내겠다는 목표를 두고 총력을 기울였으나 또 한 번 무망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독점 속에서도 예산을 만들고 혁신을 하면서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도민들이 헤아리고 있음에도 지역구 당선자를 내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국민들이 큰 사랑을 주실 계기가 되었기에 다시 출발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수진 전북도의원 비례 당선인과 전주시의회, 익산시의회, 군산시의회 비례 당선인 4명이 함께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