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수도권·강원·충청 7곳 중 서울·인천·충북 등 3곳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를 넘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강원·대전·충남 등 4곳에서도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다.
1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 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서울·경기·인천 거주 성인남녀 각각 8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37.2%,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34.7%를 얻어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3위 무소속 강용석 후보 지지율은 3.9%다.
서울시장 선거 지지율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52.4%, 송영길 민주당 후보 27.2%로 두 후보의 차이는 25.2%포인트였다. 인천시장 선거 지지율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39.6%, 박남춘 민주당 후보 32.5%로 집계됐다. 3위 이정미 정의당 후보 지지율은 5.3%였다.
같은날 <조선일보>- 케이스탯리서치 조사(14~15일, 강원‧충청 유권자 3208명 대상)에서는 충청권과 강원에서 여야 간 대체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 나타났다.
2019년 '5.18 막말 공청회' 논란을 빚었던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의 출마로 눈길을 끈 강원도지사 선거에서는 김 후보가 48.2%,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41.7%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시장 선거 지지율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 45.8%, 허태정 민주당 후보 41.2%로 집계됐다. 충남도지사 선거 지지율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44.1%, 양승조 민주당 후보 41.7%였고, 충북도지사 선거는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 49.5%, 노영민 민주당 후보 34.1%로 15.4%포인트 격차가 나타났다.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는 유선 20%, 무선 80% 전화면접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서울·인천은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경기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였다. <조선일보>-케이스탯리서치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원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였다. 두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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