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전북 장수군수 후보가 무소속 장영수 후보와 장수농업발전을 위한 조건 없는 단일화 합의를 전격 선언했다.
김창수 후보는 13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장영수 후보와 조건 없는 후보단일화에 합의했으며 후보직을 사퇴하고 단일화 후보로 장영수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무늬만 장수사람, 무면허 초보운전자, 민주당 후보에게 장수의 미래를 맡길 수 없어 고뇌의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후보 사퇴와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반면에 장영수 후보는 민선 7기 장수군을 이끌며 예산 4000억 시대, 장수 역사상 최초로 철도 시대 서막을 여는 등 능력이 검증된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무엇보다 장수군수로서 장수농업발전을 위한 장영수 후보의 특별한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며 "오직 군민만 바로 보고 장수농업발전을 위한 정책연대로 공동 노력하기로 의기투합해 후보단일화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장영수 후보는 "김창수 예비후보의 장수농업발전을 위한 빛나는 수고를 늘 기억하고 존경해 왔다"며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시어 무거운 마음이나 천군만마를 얻은 바와 다름없듯 반드시 승리하여 김 예비후보의 고귀한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창수 후보의 단일화 회견문.
안녕하십니까?
김창수 장수군수 예비후보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장수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장수군의 내일을 위한 중대 결심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장수군수 예비후보직에서 사퇴하며 무소속 장영수 후보 지지를 선언합니다.
제가 장수군수에 출마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는 고뇌의 결단을 하기까지 절박한 심정으로 오직 하나, 장수농업발전만을 생각했습니다.
저는 장수군수 예비후보로서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을 주의 깊게 지켜봤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소위 정치 초년생을 자처하는 후보 측의 대리 투표 등 선거 부정 사례가 드러나 장수군의 명예를 먹칠했습니다.
정치 초년생을 자처하는 후보는 이에 대해 반성은커녕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재경선이 있었으나 결과는 그대로였습니다.
저는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장수군민 모두를 무시하는 뻔뻔함 때문입니다.
무늬만 장수사람인 민주당 후보에게 장수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무면허 초보운전자나 다름없는 후보에게 장수군의 운전대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부정부패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보이지 않은 손에 장수군의 책임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제가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 장영수 후보를 지지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장영수 후보는 민선 7기 장수군을 이끌며 예산 4천억 시대를 연 검증된 후보입니다.
장수군 역사상 처음으로 철도 시대의 서막을 연 능력 있는 후보입니다.
민선 7기 장수군수로서 장수군에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온 준비된 후보입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장영수 후보가 민선 8기 장수군수에 재선돼 중단없이 장수발전을 이끌어갈 최적임자라 판단했습니다.
저의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 장수군과 군민에 대한 저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했기에 과감히 결단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 장수군수 예비후보직을 사퇴하지만 장영수 후보의 부족한 농업경영과 농업 발전을 채우기 위해 함께 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장영수 후보가 민선 8기 장수군수에 당선돼 저의 평생소원인 장수농업발전을 중단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저의 열과 성을 다해 앞장설 각오입니다.
아울러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를 응원하며 지지했던 장수군민께 송구한 마음을 전하며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드립니다.
지역의 분열을 막고 상생과 화합을 이루는 유일한 길은 장영수 후보가 당선되는 길입니다.
저와 함께 민선 8기 장영수 장수군수의 재선을 위해 힘을 합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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