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오는 18∼19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최할 예정인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도구(진단키트) 기술이전 설명회'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도구는 영농 현장에서 2분 이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휴대용 진단도구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2종을 개발하고, 19만 5000여 점을 자체 제작해 전국에 보급했다.
최근 원예작물 바이러스병 발생이 늘어나면서 보다 효율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진단도구의 조기 국산화․상용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자체 보유한 기술을 기업에 소개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그간 상용되는 국산 제품이 없어 농촌진흥청 보급 물량이 부족할 경우 비싼 외국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설명회는 ▲원예작물 바이러스병 발생 현황 소개 ▲현재까지 개발·보급한 바이러스 진단도구 소개 ▲바이러스 항혈청 생산 기술과 진단도구 제작 기술 시연 순으로 진행된다.
바이러스 등 병원체 진단도구 제작이 가능한 국내 전문 업체라면 누구나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이달 16일까지이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김동환 과장은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도구가 2023년부터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기술을 지원하겠다"라며 "영농 현장에서 바이러스 진단도구의 활용을 높여 바이러스병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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