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공직후보추천재심위원회는 2일 회의를 갖고 경주 4곳과 포항 두곳의 공천 탈락자들이 낸 재심신청을 인용하고 그 결과를 중앙당 최고위원회(비대위)에 올렸다.
이에 따라 중앙당 최고위가 이 재심 결과를 그대로 확정하면 현역의원의 공천학살과 부적격자 공천 논란을 빚었던 6곳의 1차 추천은 취소되고 이 선거구에서는 경선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달 28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한영태 의원 등 현역 경주시의원 4명 중 3명의 공천을 배제하고 지난 총선 때 예비후보로 활동하다가 현 정다은 경주시위원장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던 최성훈 예비후보가 공천신청을 한 라선거구에서는 상습도박 등의 전과 경력이 4개나 있는 후보를 단수 추천해 논란을 빚었다.
또 포항에서도 현역의원 두 명이 경쟁한 다선거구(우창 양학)와 역시 공천 경합자가 있는 가선거구(흥해)에서도 단수 추천을 의결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공직후보추천재심위원회는 이들 6곳 모두에서 탈락 후보자들이 낸 재심신청을 의의가 있다고 판단 재심인용을 결정했다.
경주지역의 경우 6곳 중에서 현역의원을 최소한 경선기회도 주지 않고 무더기로 탈락시키는 등의 4곳 후보자 추천이 재심을 하게 됨에 따라, 왜 이러한 무리한 후보자 추천이 이루어졌는지 책임 논란이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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