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비대면 소비상승 전국보다 빨랐지만…도내 소비 불과 0.2% 그쳐

전북서 전자상거래 운영하는 가맹점 비중 매우 낮은 것이 원인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전북지역 거주자들의 비대면 소비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국보다 빠르게 상승한 반면 비대면을 통한 도내에서의 소비는 불과 0.2% 밖에 되지 않았다.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도내 소비의 주요 특징 및 코로나19 이후 소비행태 변화 분석 결과, 비대면 소비는 지난 2020년 중 크게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20.2월~21.12월) 기준으로 전국 월평균 상승(+24.7%) 비중 보다도 +1.4%포인트 빠른 +26.1%를 보였다.

도내 거주자들의 비대면 소비 비중 상승 폭은 2019년 15.8%에서 2000년 2월부터 1년 간 21.9%로 높아진 다음 지난해 3월부터 연말까지 25.9%로 높아졌다.

비대면 소비는 PG업종이 7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여기서 말하는 PG업종은 온라인 쇼핑몰 등이 개별적으로 다수 카드사와 계약을 맺기 어려워 통합적인 전자결제 인프라를 보유한 결제대행업체(Payment Gateway)를 일컫는다.

PG업종 다음으로는 전자상거래가 19.1%, CATV 5.4%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도내 거주자들의 전체 비대면 소비 중 고작 0.2%(2021년 기준) 만이 전북에 위치한 가맹점에서 결제되는데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이유는 전북지역에서 전자상거래를 운영하는 가맹점의 비중이 매우 낮았기 때문이다.

한편 신한·하나카드 기준으로 도내에는 PG업종 가맹점이 없으며, 서울(94.6%)·경기(5.3%)가 대부분을 차지(가맹점 기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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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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