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송하진 지사 공천배제 마음 아프지만 데이터에 입각한 결정"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이 20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프레시안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20일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공천배제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지만 객관적인 데이터에 입각해 내린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가혹한 검증과정을 거치고 나면 4년 후에는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송 지사의 공천배제에)특정세력의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는 판단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당의 자체적인 분석에 의하면 호남 외에는 자신있게 이길 수 있는 지역이 없어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남지역 3개 광역단체장의 재지지율을 조사해 그 결과를 놓고 공관위에서 논의가 있었다"고 밝히고 "일부 신중론이 있었지만 거의 대다수 위원들의 생각이 같아 표결없이 만장일치에 가까운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공관위 내부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호남에서 개혁과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송 지사의 3선도전 여부나 고령 등의 이유로 공천이 배제된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김대홍 기자(=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