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사람이 몰리고 일자리가 느는 경주’를 만들겠다며 본격적인 재선 행보에 들어갔다.
주 시장은 15일 오후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주시장 선거에 국민의 힘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끝냈다.
주낙영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산적한 경주 현안을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내년도 국비예산을 챙기느라 후보 등록이 늦었다.
5월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 함께 더 큰 경주, 더 나은 경주의 미래를 열겠다”고 선거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주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에 앞선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 김병준 지역특위위원장을 만나 ‘신라왕경복원 정비사업’ ‘경주역사문화관광특례시지정’ ‘국가혁신 미래 자동차초광역산업벨트 조성’ 등 8가지 현안이 차기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주 예비후보는 이어 “경주시장으로 일하는 동안 일로써 승부하고 업적으로 평가받겠다는 각오로 일해 왔다. 오직 경주 발전만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역대 최대예산 및 국비예산 확보로 예산 2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고,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30건, 4조2,520억 원의 투자 유치 MOU를 체결해 좋은 일자리를 계속 만들고 있다”며 지난 4년의 성과를 소개했다.
주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람이 옵니다. 일자리가 늡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며 “연간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열어 사람과 돈이 몰리는 도시를 만들고 국가혁신 초광역산업벨트 조성 등으로 질좋은 일자리를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재선 의지를 밝혔다.
경주시는 주낙영 경주시장의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이날부터 김호진 부시장의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선거에 입후보하면,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로 등록한 날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주낙영 경주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함에 따라 국민의힘 경주시장 후보공천을 두고 경합하고 있는 주낙영 박병훈 두 후보 모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두 후보는 지난 경주시장 선거에서 각각 자유한국당과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주 시장이 승리했고, 이번에는 같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선을 예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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