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박근혜가 '잘 하고 오세요'라고 했다"…대구시장 출마 공식 선언

유영하 "한결같음으로 늘 그리웠던 고향 대구 위해 곧게 걸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유영하 변호사가 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결같음으로 늘 그리웠던 고향 대구를 위해 곧게 걸었다"며 6.1지방선거 대구시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께도 출마를 말씀드렸고, 후원회장을 맡아주기로 하셨다"고 말했다. 또 "오늘 오전에 출마 기자회견을 간다고 말씀드리니 잘하고 오세요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변호사는 대구로 이사하면서 "이번 주 안으로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결정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할 것이다"라면서 "박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고 말씀에 따라 움직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공천이 곧 당선과 연결되는 보수 텃밭 대구에서 이번 6.1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등이 뛰어들어 본선보다 치열한 공천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 1일 오전 유영하 변호사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기 기자(=대구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