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석 교수, ‘가공용 감자 신품종 3종’ 품종보호 출원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 생명건강공학과 임영석 교수가 최근 자신이 개발한 ‘가공용 감자 신품종 3종(강대킹·청춘·설왕)’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했다.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 생명건강공학과 임영석 교수. ⓒ강원대

‘강대킹’은 임영석 교수가 교잡 실생 종자로 선발육종을 시작한 이후 25년 만에 개발한 품종이다.

최근 국내 주요 주산지 5곳에서 적응시험을 실시한 결과, 열악한 기후환경에서도 자라는 전천후 품종으로 확인됐다.

고온, 역병, 바이러스 등에 강하고, 감자칩과 프렌치프라이 같은 가공식품에도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대킹’은 미국 감자품종인 ‘수미 감자’(위스콘신대 개발)에 비해, 성숙기가 10일 정도 빨라 중부지역 감자 주산지에서 장마 전 수확이 가능하고, 저온 저장 후 바로 감자칩 가공이 가능한 ‘cold chipping’ 품종으로, 조생종 가공용인 ‘대서’와 중생종인 ‘두백’을 동시에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청춘’과 ‘설왕’은 병해충과 기후변화에 약한 기존 수미감자의 단점을 보완한 가공용 감자 품종으로, 감자 주산지 5곳의 지역에서 기후 환경적응 시험을 실시한 결과, 사계절 주요 작형별 생산성과 병해충 저항성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영석 교수는 ‘강대킹’을 포함한 강원대 육성 우수 감자품종에 대한 연구 결과를 SCI급 국제학술지 Foods(Impact Factor=4.5와 Agriculture(Impact Factor=3.0)에 게재했다.

▲강대킹 가공 감차칩. ⓒ강원대 

모두 21종의 감자 신품종을 개발해 국내 대표적인 감자육종 학자로 손꼽힌다.

임영석 교수(의생명과학대학 학장)는 28일 “이번에 개발한 감자 신품종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향후 대학과 지역사회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감자산업화 연구를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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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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