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삼례-전주역 간 북부권 철로" 이설 약속

전주발전 핵심 과제로 삼고 추진... 현행 선형을 도심권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우회시켜야...취임 즉시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담판을 지을 것

▲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가 28일 밝힌 익산-전주 고속화 노선도  ⓒ프레시안

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는 선형 변경을 앞두고 있는 삼례-전주역 간 철로를 이설해 북부권 주민들의 도시환경 문제와 고질적 교통난을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임정엽 출마예정자는 28일 전주시청에서 열린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35사단 임실 이전 이후로 전주 북부권의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돼 송천동 일대에 15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에코시티에 이미 3만 6000여 명이 입주한 데 이어 향후에도 북부권 철로 일대에 1만 1800여 세대가 지속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라며 철로 이설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또한 "완주 삼봉지구에서도 동부대로를 타고 전주로 넘어올 인구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진단하고 "이 일대의 교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행 선형을 도심권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우회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임 예정자는 "국토교통부가 계획하고 있는 삼례와 전주역 간 철로 직선화 방안은 사업비를 줄이는데 매달린 나머지 전주발전의 미래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이미 도심권에 편입된 에코시티 일대를 관통하지 않고 북쪽으로 우회시키면서 직선화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철로 도심 관통으로 인한 도시발전 저해 요인이 해소되고 인근 주민들의 소음공해와 상습적인 교통체증도 획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전망이다. 철로 이설로 발생하는 폐철도 부지도 교통 소통을 위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정엽 예정자는 "전주권 구간 공사비는 국비로 추진되기 때문에 전주시장으로서 당연히 협의 조정에 나서야 한다"면서 "시민들이 시장으로 선택해주신다면 취임 즉시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담판을 짓겠다"고 말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추진될 신규사업은 모두 44군데 선형을 바로잡거나 복선화 사업으로, 모두 58조원이 투입되는 중장기 사업이며 전주권은 익산~여수 간 복선전철 고속화 사업으로 사업 구간은 89km, 사업비는 3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