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靑 가는 순간 내가 제왕적 대통령으로 찌들 것 같아…차라리 인수위 사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청와대 집무실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 과정에서 "청와대로 가는 순간 내가 제왕적 대통령으로 찌들 것 같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자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 측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청와대로 가는 순간 내가 제왕적 대통령으로 찌들 것 같다'고 말해 최종적으로 용산 시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만약에 새 집무실이 5월 10일까지 완공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천천히 공사하라. 그래도 청와대는 국민께 약속한 대로 5월 10일 0시에 돌려드리고, 차라리 나는 인수위 사무실에 더 머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만약 문 대통령이 퇴임 때까지 대통령실 이전 예비비 지출을 승인하지 않는다면 '용산 프로젝트'는 윤 당선인이 취임 이후에야 시작할 수밖에 없다. 그럴 경우 윤 당선인은 취임 이후에도 통의동 집무실을 두 달가량 써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을 만나 면담을 하고 대구시 공약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사진은 면담 모습.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