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코로나' 확진자의 18개월 남아, 고열·호흡곤란·경련증상에 병원행

ⓒ프레시안


'코로나19' 확진자의 두살배기 남아가 고열과 호흡곤란 등에 시달리는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9시께 전북 남원시 금동의 한 주택에서 태어난 지 18개월 된 A 군이 고열증세가 나타났다.

A 군은 고열과 함께 숨이 가빠지면서 호흡곤란 증세도 나타난데 이어 경련도 보이는 등 건강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아이의 몸 상태에 당황한 부모는 곧바로 119에 신고해 상황을 전달했다.

신고전화를 받은 소방당국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아이 부모를 상대로 기도유지와 자세 등에 대한 방법을 지도하며 안심토록 유도한 다음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다.

이날 고열과 호흡곤란 및 경련 증세를 보인 A 군의 가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재택치료 중에 있었고, A 군은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방당국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제작·배포한 동네 병‧의원의 효과적인 비대면 진료 지원을 위한 '소아 코로나19 의료지원 가이드라인'과 '보호자용 Q&A'를 통해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했다.

 ◈ 소아 재택치료 중 증상별 대응 요령


① (아이가 고열시) 물을 자주 마시게 하고, 2가지 해열제를 교차 복용하되, 코로나로 인한 고열 증상은 대부분 2~3일 후 해소되므로 차분히 해열 활동하며 지켜볼 필요

② (호흡 곤란 시 대처) 목 부위 등이 심하게 부어오르면 목소리가 변하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유발, 숨소리 등을 녹음하면 비대면 혹은 대면 진료 시 도움이 되며, 호흡곤란 시(코 벌렁거림, 흉부 함몰, 꺽꺽거림 등) 에는 즉시 119등에 응급처치 요청

③ (귀 통증) 대부분 심한 인후통이나 코막힘과 연관되며, 중이염인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항생제보다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해열진통제로 통증을 조절

④ (코피) 코막힘이 심한 경우 염증·부종이 생겨서 나타날 수 있음. 가정에서 간단한 처치로 지혈이 가능하며, 비대면 진료를 통해 코막힘 증상을 완화하는 처방 권장

⑤ (복통·구토·설사) 복통 부위가 배꼽 또는 명치 부근이고, 복부가 부드럽게 만져진다면 장염 가능성. 해열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해주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필요시 약 처방

⑥ (대면진료 필요) 38도 이상의 발열 지속(72시간 이상), 경련 증상, 호흡곤란, 식이 섭취와 소변량이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들 때(24시간 이상), 심한 흉통·복통, 의식불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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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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