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코로나19' 확진자 30% 가량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전북도와 전주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주의 확진자는 총 531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주의 이날 확진자는 일일 확진자로는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집계 마감시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많게는 최대 7000명 안팎까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누적 확진자도 9만 3385명으로 10만 명 진입이 초읽기 상태다.
전주시 인구가 65만 6331명(2022년 2월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전주시민 10명 당 1.5명이 코로나에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분초를 다툴 정도로 전주 확진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데는 전날인 14일부터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추가 PCR 검사 없이 의사 판단 하에 확진으로 분류한 영향 탓으로 보인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쉽게 접근이 가능한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확진 판정 여부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확진인원도 동반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내다봤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인한 확진인원 증가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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