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에 앞서 마지막으로 전북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막판 지지호소에 나섰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역대 보수정당 대통령 후보에게 가장 많은 표를 안겨다 준 전북도민에 대한 감사 인사 일정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취소됐다.
이준석 대표는 당초 11일 오후 전주에 위치한 전북대 옛 정문 등을 찾아 도민들을 향해 대선 승리와 보수정당 역대 최고 지지율을 기록한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인 10일 광주 방문 과정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되자, 일정을 취소했다.
이 대표의 전북 감사 인사 일정 취소와 관련해 전북도당측은 '코로나19' 완치 후 전북행 일정을 다시 세운다는 계획이다.
그는 대통령선거 투표일 하루를 앞둔 지난 8일 전북대 옛 정문 등지에서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전북도민의 지지를 호소하는 등 선거운동기간에도 전북지역 곳곳을 찾아 전북 발전 미래 동력에 대해 국민의힘의 역할을 약속하면서 전북민심 끌어안기에 주력해 왔다.
투표 전날 전북대 옛 정문 앞에서 그는 "(전북 등) 호남과 영남을 가리지 않고 지역문제를 국민의힘이 다루고, 윤석열 당선인(당시 후보)이 당선되면 국민의힘이 전북의 각종 현안(해결될 수 있게)을 끝까지 가게 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전주에 왔다. 전주(전북)에서 던지는 소중한 한표기 대한민국의 역사에 남을 것이다"라면서 "윤석열에게 (한표를) 더할 때마다 지역통합 더하기 하나(+1)로 남을 것이다"고 새 역사 동참에 목소리를 드높였다.
그는 이번 대통령선거 공식운동기간에도 전북지역을 수 차례 방문할 때마다 "전라북도를 쭉 뚫고 지나가면서 정말 지금까지 항상 정치권에서 그렇게까지 잘 챙겨주지 못했던 이 전라북도를 저희가 꼭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많이 전달하고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는 등 전북에 대한 그간 반성과 약속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전북에서 '14.42%'의 득표율을 얻으며 역대 보수정당 대선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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