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도민 열망 받들지 못한 잘못 사과"

▲20대 대통령선거 결과와 관련해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과 안호영 국회의원 등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대홍)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당은 10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패배와 관련해 "도민들의 간절하고 절박한 바람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과 안호영, 양경숙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머리를 숙였다.

김성주 위원장은 "전북도민들께서 80.6% 투표율에 이재명 후보에게 82.98%의 지지를 보냈음에도 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을 받들지 못했다"면서 "민주당이 부족했고 잘못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각오로 불평등을 해소하고 격차없는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면서 "민주주의가 후퇴하지 않도록 지역과 성별, 계층과 세대를 넘어 다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에도 40%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음에도 정권재창출에 실패한 것은 전적으로 당의 책임"이라며 "그에 상응하는 반성과 혁신, 정치개혁의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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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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