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비상근무하던 소방공무원 숨져…유족, 과로사 주장

5일 연속 비상근무하며 산불 지원업무 맡아

강원도 산불 진화 지원 업무를 하던 소방공무원이 집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8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충남 서산 자택에서 본부 구조구급과 구조팀의 A씨(48)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사망 전날까지 소방서 인력과 장비 등을 산불 현장으로 배치하거나 지원하는 업무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소속 부서는 업무량이 많아 대부분 직원이 한 달에 50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A씨가 평소 많은 업무에 시달리다가 숨지기 전까지 5일 연속 비상근무를 하며 산불 지원업무도 맡은 것이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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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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