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와 정의당 이은주 의원, 엄정애 경북도당위원장 일행이 6일 오후 울진과 동해지역의 산불 피해 주민대피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울진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주민대표소를 찾은 배진교 원내대표 일행은 울진군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산불피해 현황과 주민대표소 운영현황, 산불 진화작전에 대한 현황을 안내받고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한 뒤, 피해 주민들을 만나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정의당이 먼저 전당적인 힘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인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울진군 관계자들과 산불피해 주민들로부터 “재난에 따른 임시주거시설을 전용농지에도 건설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줄 것과, 가재도구 마저 불타 버린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현금 지원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건의를 받고 동해지역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주민들의 이 같은 건의 내용을 전달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주민들의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금 지원에 대해서는 지자체별로 5억에 10억을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임시주거시설의 전용농지 내 건설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고 이은주 의원이 밝혔다.
한편 동해안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당일 현재 1만4222㏊의 산림피해가 발생하고 주택 261채, 창고 90동이 전소 되었으며, 헬기 50대, 차량 305대, 4,000여명이 투입되어 막판 진화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6일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을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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