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지역의 사전투표율에 각 정당의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2월과 3월 징검다리 휴일 사이에는 도내 각 정당 선거대책위원회를 비롯한 특보단들이 가동돼 지인에게 전화를 거는 등의 투표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그 어느 때 선거보다 사전투표에 대한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은 여야 주요 후보 간 접전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투표포기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각 정당의 지상목표.
정당들은 과거 다른 선거 때보다도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투표소 발걸음 행진 여부에 따라 당락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대 대통령선거에서의 전북지역 평균 사전투표율은 31.64%였다. 이는 당시 전국 투표율(26.06%)에 비해 5.58% 높았고,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4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진안이 35.07%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나타냈다.
이어 순창 34.54%, 임실 34.37%, 고창 34.32%, 장수 33.20%, 완주 32.68%, 무주 32.59%, 익산 32.10%, 남원 32% 순이었다.
또 전주 완산 31.91%, 전주 덕진 31.54%, 정읍 31.04%, 부안 30.61%였다.
도내에서 당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지역은 군산으로 29.91%에 그쳤다.
사전투표는 오는 4일과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244개 사저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의 사전투표는 둘째 날인 5일에 한해 가능하고, 시간은 방역당국으로부터 외츨 허가 문자를 발송받는 시간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소 내 임시기표소를 통해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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