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홍 농진청장, 겨울 가뭄 피해 최소화 당부

기술지원 추진 상황 점검회의 주재…작물 피해 예방 및 병해충 방제 기술지도 강조

▲ 21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 영농종합상황실에서 열린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지원 추진 상황 점검회의'에서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이 지역과 작물별 가뭄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박병홍 청장이 겨울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작물별 기술 지도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병홍 청장은 21일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지원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역별 가뭄 현황과 농작물 생육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가뭄이 심하면 작물 생육 부진뿐만 아니라, 각종 병해충 발생도 많으므로 작물 피해 예방과 병해충 방제를 동시에 고려해 기술 지도를 추진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노지채소‧맥류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파견해 예방 활동을 추진 중이다.

현장기술지원단(3개반 30명)은 지난 15일부터 노지에서 재배 중인 마늘‧양파, 보리‧밀 등 월동작물의 생육상황을 파악하고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기술지원을 펼치고 있다.

생육단계별 거름주기와 병해충 방제 등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사전 피해예방 중심의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지역담당관'을 활용한 현장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기상청의 '기상가뭄 1개월 전망'에 근거해 현재(2.14. 기준)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약한 가뭄(관심 단계)'이 앞으로 경남, 전북, 충청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지역별‧작물별로 가뭄대책 기술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가뭄으로 인한 작물 피해 최소화 방안으로 노지채소 재배지에서는 토양수분증발 억제를 위해 땅 위에 자른 볏짚 또는 왕겨, 부직포 등을 깔아주고, 작물이 마르거나 생육이 좋지 않을 경우 요소액 0.3%를 준다.

가뭄이 심한 지역의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나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한 급수 지원을 요청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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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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