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택규 "군산형 향토기업 히트-10 프로젝트 육성에 올인"

대기업 유치보다는 군산 향토기업 육성 효과적…기술력 강화 위해 지원 확대

▲문택규 군산시장출마예정자 ⓒ프레시안(=군산)

문택규(67) 군산시장 출마예정자가 지역발전 공약으로 '군산형 향토기업 Hit-10 프로젝트 육성' 을 약속했다.

문 출마예정자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다수 지자체에서 경제 성장을 내세우며 대기업 유치에만 총력전을 펼친 반면 향토기업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다. 편중된 정책으로는 지역경제 활로를 모색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군산형 향토기업은 세제 혜택과 기술 지원, 글로벌 시장 개척 등을 맞춤형 지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산인프라코어, GM대우, OCI, 현대중공업 등 한때 국내 굴지의 업체가 입주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대기업 본사가 군산에 있지 않으니 경제 상황 급변으로 인해 사업 철수 또는 사업 축소 등으로 이어지며 항상 경기가 어려우면 최우선으로 철수하는 지역으로 수모를 겪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현재 군산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군산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은 재생에너지 분야와 친환경 전기차 사업, 자율주행차 사업에 치중돼 있다”며 “이 사업은 군산에서만 시행하는 사업이 아니고 타 지역에서도 이미 추진하는 사업들이다. 기술이 상용화가 된다면 타 지역과의 경쟁은 결국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문 출마예정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액 대비 1000대 기업 중 군산에 본사를 둔 업체는 타타대우상용차 1곳 뿐이며 과거 군산의 지역 경제를 이끌었던 것은 대기업이 아닌 ‘백화양조’, ‘한국합판’, ‘경성고무’ 등 향토기업들이 주축이었으며 현재 백화양조는 롯데로, 한국합판은 페이퍼코리아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을 유치하면 좋겠지만 향토기업 10개 정도를 발굴 육성해 기술경쟁력 강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게 군산경제 살리기에 장기적으로 적합한 전략이라는 것.

이를 위해 △군산 향토기업 Hit-10 프로젝트 발굴 추진기구 설치 △사회적경제혁신지원센터 내 예비창업자 공유형오피스 공간 확대 △군산지역 향토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 인프라 구축 등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문택규 출마예정자는 “향토기업은 무엇보다도 지역 경기가 어려울 때 버팀목이 돼 줄 수 있는 군산시의 히든카드이다. 군산 향토기업 Hit-10 육성이 진정한 군산형 일자리이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시금석”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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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근

전북취재본부 유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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