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전 국가보훈처 차장 민주당 고창군수 출마 선언

"소멸위기의 고창을 꿈과 희망 생명의 고창으로"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 차장이 9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전북 고창군수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프레시안(김대홍)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 차장이 "고창의 인구소멸을 멈추고 꿈과 희망, 생명의 땅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전북 고창군수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심덕섭 전 차장은 9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는 고창의 발전을 군민과 함께 열어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심 전 차장은 "고창군의 올해 예산 증가율은 1.27%로 지난해 물가상승률보다 오히려 감소했고 환경문제 유발기업의 불법 입주를 강행해 군민들이 투쟁하게 만들고 있다"고 현재의 군정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고창 군민의 삶의 질도 엉망이라고 전제하면서 "사람이 살기가 어려워 떠나는 곳이 됐고 인구소멸과 지역소멸의 위기에 있어 '한반도 첫 수도'라 포장한 들 그 명성이 제대로 설 리 없다"고 주장했다.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 차장이 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 고창군수 민주당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대홍)

그러면서 "독선과 아집, 편가르기와 갈등을 넘어 화합하는사회, 좋은 일터에서 일하는 고루 잘사는 사회, 모두가 편안한 사회의 고창을 군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심 전 차장은 △노을대교가 새로운 발전의 전환점이 되도록 준비 △편안한 농어업과 고루 잘사는 농어촌 △청년이 돌아오는 고창 △인구소멸을 막는 주거 뉴딜 △임기내 예산 1조원 시대 개막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심덕섭 전 차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고창과 관련한 굵직한 6개의 사업을 공약했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반드시 당선되어 고창 발전 공약이 실행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지역의 현안 문제인 동우 팜투테이블 고창 유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규정과 절차에 따라 유치했으면 큰 문제가 없었을 것인데 거꾸로 특정업체를 정한 뒤 유치하려다 보니 제도상 맞지 않는 부분이 발생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추진과정에 어떤 절차와 규정을 어겼는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 봐야 할 것 같다"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심덕섭 전 차장은 서울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행정안전부, 청와대, 국가보훈처,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