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는 '헌 우산'을 '새 우산'으로 둔갑시키는가?"...김형동,육사 안동 이전'맹비난'

"실속 없는 빈말...경북 북부지역 주민 능멸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육군사관학교 안동시 이전을 거론하자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안동시·예천군)이 “정월 초하루 아침부터 이 후보가 안동시민에게 허언을 던졌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3일 김 의원은 보도자를 통해 "이 후보의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공약은 '실속 없는 빈말'로 이는 안동과 경북 북부지역 주민을 능멸한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이어 “현재 서울 노원구에 소재한 육군사관학교를 안동으로 옮기겠다고 말하기 전에 충남과 경기도로 이전하려던 계획부터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안동.예천) ⓒ국회의원실

김 의원은 “아무리 선거판이라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그것도 두 군데서나 쓴 '헌 우산'을 '새 우산'으로 둔갑시키는가”라면서 “이 후보는 육사이전이라는 책임 못 질 애기를 충남과 경기도에 이어 세 번째 안동에서 써먹고 있다”며 “이것이 안동시민에 대한 희망고문이라면 시민들의 실망과 분노에 대한 무겁고 깊은 책임을 감당하려 하는가”라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한편 이 같은 김 의원의 맹비난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육사를 경기 북부로 이전하기 위해 정부에 건의하고, 민주당이 충남으로 육사를 옮기기 위한 노력을 오래전부터 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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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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