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신경주역을 ‘경주역’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중앙선과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해 연말 폐역된 경주역의 명칭을 현 KTX신경주역으로 변경해 쓰기 위해서 지난 달 7일~17일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경주시 지명위원회에 올려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철도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 제10조(노선명 및 역명 개정 절차)’에 따라 철도시설관리자에게 개정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추후 철도시설관리자는 요청에 대해 적정성을 검토하고 지자체와 철도운영자 등의 의견을 수렴한 후 해당 건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게 되며, 국토교통부장관은 역명 개정에 대해 검토 후 확정하게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함께 해 온 ‘경주역’ 명칭이 사라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3년 역사로 시민의 애환이 깃든 경주역은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새 철로가 개통되면서 지난 해 12월 28일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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