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코로나19와 싸우는 숨은 일꾼, 영주시보건소 25시

“굿바이 코로나를 꿈꾸며” 이번 설연휴도 반납  

▲ⓒ프레시안 

설연휴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을 육박하는 가운데 영주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코로나를 극복해 가는 대표도시로 평가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영주시보건소 김인석 소장과 100여명 직원들의 소리없는 헌신적 노력이 있었다.

김인석 영주시보건소장은 “코로나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영주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전장의 수문장이라는 책임감 때문에 퇴근 이후에도 사적모임이나 개인활동을 거의 못하고 있다”며 “이번 설연휴도 반납했지만 불평없이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 하는 직원들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 아침 7시부터 시작되는 보건소의 하루

영주시보건소의 하루는 다른 관공서와 달리 아침 7시부터 시작한다.  감염병 대응팀장은 가장 먼저 전일 확진자 숫자를 파악, 관련 직원들에게 정보를 공유함과 동시에 오늘 하루 신속히 처리해야 할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확진자 파악, 확진자 연락 통보, 기본적 인적사항 파악, 선별진료소 인원예측 및 대응회의를 마치면 대략 8시30분이다.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대응팀은 상황을 총괄해서 관리하고, 역학조사팀은 역학조사관의 지휘에 따라 전화를 통해서 전일확진자의 동선파악을 파악하고 격리기간동안 생활수칙안내한다. 그 사이 다른 팀원들은 감염고리를 찾는 현장이나 선별검사소로 이동해, 9시부터 코로나와  전투를 수행하게 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시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코로나를 극복해 가는 도시로 평가받는 것은 영주시민들의 적극적 협조와 함께 보건소 직원들의 헌신적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영주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구정을 기점으로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대세를 이루면서 방역체계 또한 이제 코로나 퇴치보다는 위드코로나 대응이 요구되는 현실이고 보면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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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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