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토마토, 딸기 생산'↑

농진청, 딸기 '최적 환경안내 서비스' 현장 시연회 개최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이 24일 전북 김제시 딸기농장에서 열린 '딸기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디지털 팜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농촌진흥청

최적 환경안내 서비스를 이용해 완숙토마토를 재배한 전북 완주군의 농업인의 생산량이 두 작기 평균 10.6% 증가(최대 13.7%)했다.

특히 안내에 따라 서비스 전보다 이산화탄소(CO2) 사용량을 줄였는데도 생산량이 증가해 순이익이 늘었다.

완주군의 또 다른 농업인은 완숙토마토 정식기를 3주차 앞당겼고 환경관리 기능을 활용한 결과, 생산량이 23.5% 증가했다.

충남 논산의 초보 농업인은 최적 환경안내 서비스를 활용한 결과 딸기 재배 2년차에 주변 농가보다 생산량이 25.0%, 3년차에는 48.3% 증가했다.

특히 딸기 재배 3년차에는 겨울철 기온이 많이 떨어져 대응하기가 어려웠으나, 서비스를 참고해 환경을 잘 관리한 덕분에 주변 농가보다 피해를 덜 입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농촌진흥청이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최적 환경안내 서비스'가 현장에서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최적 환경안내 서비스에 대한 현장의 반응을 살펴, 서비스가 빠르게 농업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4일 전북 김제시 딸기 디지털 팜 농가에서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딸기 디지털 팜 환경안내 서비스 현장 적용 사례와 효과를 소개하고, 디지털 팜에서 농사를 짓기 시작한 딸기 청년 농업인의 어려움을 듣고, 개선점을 토의하는 간담회도 가졌다.

이어 딸기 육묘기 동안의 병해충 발생 상황과 묘 생산 현황을 분석해 올해 딸기 가격이 상승하는 원인도 발표했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은 "농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 농업인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기술을 개발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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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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