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쓰나미 밀려와도 독도 포기못해"...'일본 기상청' 쓰나미 지도에 독도 표기

서경덕 교수, "명백한 영토 도발"..."반드시 수정해야만 한다" 강조

일본이 쓰나미(해일) 경보 속에서도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16일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 인근 해저 화산 폭발로 인해 쓰나미(해일) 경보를 내리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관련 지도에 독도를 포함 시켰다.

▲지난 15일 일본 기상청이 쓰나미(해일) 경보를 내리면서 관련지도에 독도를 포함시키고 있다. ⓒ성경덕 교수

지도에는 일본 영토의 색깔을 청색으로 표시하면서 독도까지 청색으로 표시하고 독도에 적힌 설명글에는 ‘OKI ISLANDS(오키 제도)’로 표기했다. 오키 제도란 일본내에 4개의 큰 섬과 약 180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진 제도를 뜻하는 이름이다.

이날 일본 기상청 지도를 보면 4가지 단계로 ‘쓰나미 예측’, ‘쓰나미 주의보’, ‘쓰나미 경보’, ‘주요 쓰나미 경보’등이 표시돼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향해있는 일본지역들 대부분이 ‘쓰나미 예측’ 상태로 비교적 안전한 가운데도 굳이 독도를 집어넣어 최대 높이 0.2m의 쓰나미가 올 것이라고 주의를 예보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는 명백한 '영토 도발'이다"면서 "일본 기상청과 야후재팬 등이 제공하는 날씨 앱에서는 오래전부터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해 문제가 돼 왔었다"며 "이는 일본 누리꾼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기에 꾸준한 항의를 통해 반드시 수정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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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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