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무주군수 후보에게 지역의 미래를 묻다 <황인홍>

<프레시안>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무주군수에 출마 의사를 밝힌 출마예정자들에게 '무주의 현주소와 미래'를 묻는 신년특집을 마련한다. 대선 직후에 치러지는 내년 지방선거는 '메타버스 시대'에 향후 전북의 미래발전을 책임져야 할 단체장을 뽑는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선거가 아닐 수 없다. 프레시안전북본부는 이같은 관점에서 무주군수 출마예정자들이 어떤 비전과 정책을 갖고 선거에 나서는지 유권자와 함께 미리 살펴본다. 출마 예상자들에게 서면 인터뷰의 취지를 설명하고 답변으로 보내온 원고를 받아 가급적 원문을 그대로 살리되 일부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프레시안>의 스타일북에 맞춰 수정했다. /편집자

▲황인홍 무주군수 출마예정자ⓒ

황인홍 전북 무주군수 출마 예정자는 '무주를 무주답게' 만들어겠다는 민선 7기의 방향 설정을 옳았고 많은 성과를 도출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품격 높은 무주'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황인홍 출마 예정자와의 서면 인터뷰 내용이다.

-현재 무주군이 안고 있는 문제 가운데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황인홍 출마 예정자(이하 황인홍)=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문제와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내는 게 무주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하고, 또 반드시 해야 할 최우선 과제다.

우리나라는 2020년에 사상 최초로 총 인구수가 감소했다. 2019년에는 수도권 인구가 50%를 초과했고 2012년 2만5321명이던 우리군 인구수도 올해 11월 말 현재 2만377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간 평균 0.88%의 인구가 꾸준히 감소를 한 것이다.

정부에서는 2021년 10월 19일 무주군을 포함한 전국 89개 지방자치단체를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한 상태입니다. 이에 2022년 3월까지 우리 실정에 맞는 인구활력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주의 미래를 위해 당장 도입해야 할 제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황인홍=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84명, 무주군에서는 월 평균 5.36명(2021년 1월부터 11월 사이 59명)을 출산한 것으로 집계가 됐다. 청년층의 고용 불안정과 신혼부부의 주택마련 어려움 등으로 결혼기피 현상이 팽배해지고 있으며 혼인율 감소로 인한 저출생 문제가 인구감소와 인구절벽으로 이어지고 있다.

무주군의 인구활력 증진을 위해서는 ‘출산 장려금 지원 확대’ 와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제도’ 도입이 절실하다.

초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2019년부터 첫째 ‧ 둘째아에게 300만 원, 셋째아 이상에게는 1,0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2022년부터는 첫째아 400만 원, 둘째아 600만 원, 셋째아 900만 원, 넷째아 1,200만 원, 다섯째아 이상 1,500만 원으로 상향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며 결과에 따라 2022년에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또한 주거비용 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기피했던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전세대출(1억 원) 보증 및 이자(5년)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자신의 핵심공약과 다른 후보에 비해 가장 특색 있는 공약은 무엇인가?

△황인홍=태권도와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태권도 성지 무주의 명성을 확인케 할 국제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는 정권을 이어 반드시 완성해야할 과업이다.

지난해 정부에 정책 제안서를 제출하기도 했는데 국제태권도 사관학교가 건립이 되면 ‘국기 태권도와 종주국의 위상’, ‘태권시티 무주의 완성’이라고 하는 대의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군 인구 증가, 태권도 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창업의 기회도 열릴 것이다.

구체적인 이정표가 세워진 만큼 정부가 나서 국책사업으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추진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100만인 서명운동, 태권도 관련 기관 · 단체와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설립 의지를 모으고 있는 만큼 모두가 기대하는 큰 성과로 이어질 것이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황인홍=민선 8기에는 ‘무주다움’을 완성해서 군민 여러분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삶의 질이 향상되고, 더 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런 점에서 보면 기반 마련을 위해 뛰었던 민선 7기 무주의 시간과 방향은 옳았다고 생각한다.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라고 하는 희망의 깃발을 높이 들고서 출발한 민선 7기는 ‘세계적인 으뜸관광’, ‘건강가득 소득농업’, ‘함께하는 주민복지’, ‘지역맞춤 특색개발’, ‘움직이는 자치행정’ 등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기 때문이다.

지금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매 순간 군민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왔고 또 조심스럽게 회복해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인구감소, 지역 불균형 심화 등 반드시 극복하고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있지만 이 또한 군민과 함께 하는 도전 속에서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민선 7기 4년이라고 하는 소중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무주 앞에 놓인 위기를 이겨내겠다. 민선 8기에는 ‘품격 높은 사람 · 자연 · 농촌의 무주다움’을 완성하겠다. 그래서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무주를 만들겠다.

▲황인홍 출마예정자 주요경력

전) 구천동농협조합장

현) 민선7기 제45대 무주군수

현)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공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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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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