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연기'발언 진화 나선 이용호 "윤후보에게 건의한 것"

'상왕 운운'하는 민주당에 "말꼬리 잡기 정치공세 멈추라"

▲국민의힘 이용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제20대 대통령선거 D-90일인 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연기' 발언과 관련해 이용호 국회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4일 "윤석열 후보에 대한 김 위원장의 건의사항일 뿐"이라며 "말꼬리 잡기식 정치공세는 즉각 멈추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공동위원장인 이용호 의원은 이날 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에게 ‘선대위에서 요청한대로 연기만 해달라’고 한 것은 윤후보는 정치판에서 닳고 닳은 이재명 후보와는 달리 순수해서 정치적 감각은 뒤질 수 있기 때문에 선대위의 정무적 판단을 믿고 수용해 달라는 건의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윤 후보를 위해 비서실장이라도 하겠다고 했는데 이재명 후보 측이 '상왕 운운'하는 것은 국민의힘 캠프에 분란을 야기시키려는 비열한 이간책일 뿐"이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김 위원장 발언의 진의는 윤 후보는 실수만 안 해도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다는 의미"라며 "민주당은 이 말의 취지를 마음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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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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